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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마을에 옛날농부가 과부가 된 며느리와 손자를 데리고 살고 있었다.
시아버지는 과부인 며느리를 지극히 아끼며, 며느리 또한 시아버지께 극진히 효성을 다하여 모셨다.

 

그러던 초여름의 어느날 시아버지가 소를 몰고 마을 앞의 논에 쟁기질을 하러갔다.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시장할 것 같아 닭죽을 쑤어가지고 가서, "시장하니 드십시오"라고 권하니, 시아버지가 "일이 바쁘니 거기에 두고 가라"하였다.

 

일을 다 마친 시아버지 서씨가 시장하던 차에 그 죽을 맛있게 먹었는데 이상스럽게도 곧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이에 근방에서 몰려온 농군들이 흉칙한 며느리가 개가(다른 곳을 결혼하는 일)하고자 시아버지를 독살했다고 하면서 곧 병사또에게 고발했다. 이에 포교들은 그 며느리를 병영성으로 데려가 심문을 하여 죽이려 하였다.

 

그런데 당시의 병사또는 새로 부임한 오병사란 사람이었다.
오병사는 그 며느리에게 사형수가 된 내력을 묻자 며느리는 자신은 영문을 모르겠으며 한사코 억울하다고 애원하였다. 이에 오병사는 시아버지가 죽은 현장을 찾아갔다. 그리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전과 같이 그 자리에 닭죽을 쑤어 갖다 놓으라고 명령했다.

 

그렇게 하고 군사들을 매복시켜 살피라고 일렀다. 군사들은 영문도 모른 채 병사의 명령인지라 잠시도 한눈을 팔지 않고 주시하고 있는데 성벽 밑에서 큰 지네가 나와 닭죽을 훔쳐먹고 성벽 밑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를 지켜본 포교가 병사에게 사실을 아뢰니 오병사는 흉칙한 지네의 독 때문이지 며느리의 독살음모가 아니었음을 밝히고 오리혀 그 며느리를 효부라고 하여 상까지 내렸다고 한다.
이 같은 명판결로 오병사는 이후 "오똑똑" 병사라고 불려 졌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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