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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의 애기바위애기바위는 병영소재지에서 장흥으로 가는 길목인 삼인리 신지마을 동쪽 산에 있는 바위로 높이 5미터정도의 이중으로 된 바위이다.

이 바위를 먼 곳에서 보면 마치 수건을 쓴 부인이 아기를 업고 서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이 바위를 옛날부터 애기바위라고 부르는데 이 바위가 생기게 된 과정에 대하여는 병영성과 관련된 안타까운 사연이 일화로 전해져 오고 있다.

 

옛날 병영에 살던 가난한 한 부인이 밤에 꿈을 꾸니 비몽사몽간에 신선같은 백발노인이 나타나 말하기를,

 

"그대는 내일 무엇을 보더라도 못 본 척 해야 한다. 만약에 내말을 어기면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며, 너의 귀한 자식도 천벌을 받을 것이니 각별히 명심하라"
고 하는 것이었다.
놀라 깨어난 부인은 그저 괴이한 일도 다 있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이다.

 

다음날 그 부인은 애기를 업고 산으로 산나물을 캐러 갔는데 때마침 봄철인지라 봄 풍경을 즐기면서 잠깐 쉬고 있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가.
이상하게도 산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다.
이는 병영 땅에 도읍지를 만들기 위하여 산들이 자리를 옮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여인은 너무나도 큰 이변이 신기하게 일어남에 놀란 나머지 간밤 백발 노인이 꿈에서 했던 말들을 다 잊어버리고

 

"이건 참으로 기이한 일이로다 산들이 움직이고 있다"하고 말을 하여 버렸다.
부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산들이 움직이는 일을 멈추었고 동시에 그 부인은 아기를 업은 그대로 굳어 버려서 그 자리에서 큰 바위로 변했다고 한다.

 

지금의 애기바위는 바로 그 여인이 변한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지금도 이곳의 노인들은 아마도 그때 부인이 산이 움직인다는 말만 하지 않았더라면 병영성은 지금의 성터보다 몇 십 배 더 큰 도읍지가 되었을 것이라고들 말하면서 못내 아쉬워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아녀자란 역시 큰일에는 어쩔 수 없는 존재라고 혀를 차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이와는 전혀 다른 전설이 이 바위와 관련하여 또 하나 전해져 온다.
이 이야기는 위의 전설과는 달리 애기바위와 마천목 병사에 관계된 이야기이다.

 

병영성이 새롭게 창설되고 처음으로 군사가 주둔하게 되었을 때 병영성의 수비병으로 소집된 군인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아이를 밴 부인이 있었다.
남편이 입대한 후 얼마가 지나 병사의 부인은 아들을 낳았다. 부인은 남편이 그립기도 하고 귀여운 아들을 보여 주고도 싶어 병영성으로 찾아와 면회를 신청했다. 그러나 당시 병영성의 기장이 얼마나 세었던지 쉽게 남편의 면회는 허락되지 않았다.

 

이에 여인은 아기를 업고 먼 발치에서라도 남편을 보려고 성이 내려다보이는 산에 올랐다.
마침 이때 성 밖을 순시하던 마병사가 이 여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는 병사들의 마음을 흔들리게 하는 미인이 아이를 업고 성이 바라다 보이는 산에 오르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저 요망스런 계집을 잡아다 어느 병사의 계집인지를 확인하여 본보기를 보이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이 명령을 받은 군사들이 산으로 몰려 쫓아가니 여인은 그만 산을 오르던 자세로 우뚝 서 하나의 바위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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