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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중반에 들어오면서 유럽에서는 마르틴 마르티니(Martin Martini)가 1655년에 중국으로부터 유럽에 일시적으로 귀국했을 때 저술한 『신중국지도첩』(Novus Atlas Sinensis)이 출판되었는데,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조선에 관한 상세한 기술이 있어 유럽 사람들에게 조선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코레아의 지방은 전체에 걸쳐 비옥하고, 밀이 상당히 풍부하게 산출되며, 쌀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진센(인삼의 일본 발음)이라고 부르는 뿌리가 많이 있다. 산도 많으며, 그 산중의 지역에는 두 개의 가장 가치 있는 금속, 즉, 금과 은이라는 귀중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 그러나, 이 지방의 사람들은 일본인과 시나인(중국인) 이외의 외국인과는 거래하지 않는다. 이상 말한 것 외에 동쪽 바다에서는 귀중한 자안패와 뛰어난 진주를 산출한다......

 

즉, 조선은 산이 많은데 그 산에는 금은이 다량 숨겨져 있다고 하여 유럽인에게 미지의 땅인 조선이 마치 금은보화의 창고(=금은도)와 같은 인식을 부여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조선은 일본과 중국 이외의 나라와는 무역 거래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 통상이 가져오는 막대한 이익을 예감케 하고 있다.

 

 

 

오히려, 아시아 가운데에서 일본이나 그 주변지역에 금은도가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잘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서는 “금은도=지팡그=일본”이었다.
그렇지만, 16세기에 들어와 포르투갈이나 스페인선의 빈번한 일본 내항과 일본인의 해외 도항에 따라 일본과 그 주변 지역의 정보가 유럽에 전해져 일본과 금은도의 관계는 그 실상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었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위의 기록은 금은도에 대한 관심이 지리상의 발견에 따라 일본이 아니라는 것이 거의 판명되자 일본에서 조선으로 전이되고 있는 한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하멜 일행의 조선 표착이다.

특히, 그 사건의 경위와 조선체재의 경험을 기록한 『하멜보고서』는 1666년 그 일행의 일부가 조선을 탈출하여 귀국하면서 VOC의 17인위원회에 제출되어 1668년에는 암스테르담에서 출간되었고, 이어서 불어, 독어, 영어로 번역되면서 전 유럽에 조선을 널리 알리게 되는 또 하나의 계기를 가져왔다.


『하멜보고서』에는 일행의 난파 경위뿐만이 아니라, 조선의 교역에 관한 상세한 내용도 언급되어 있었는데, 이러한 사실에 자극을 받은 VOC는 다시 조선과의 무역을 계획하여 조선 무역 전담선 코레아(Corea)호를 건조하였다.
그러나 코레아호를 통한 조선무역 또한 한차례의 시도도 해보지 못하고 좌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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